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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7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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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읽고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읽고

 

/이세욱 옮김/열린책들

 

 

 

 

1959년에서 1961년 사이에 '일 베리'의 고정 칼럼 [디아리오 미니모]에 기고하던 글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간한 책.

 

책에 따르면 이 칼럼은'현대 생활에 대한 해학적인 고찰과 문학적인 패러디와 환상적이고 황당 무계한 잡문들이' 주류

 

 

 

 

 

책의 목차를 훑어 보면서 흥미가 가는 제목만 골라서 보다가

 

이러다가 책 한 권 다 못 끝내지 싶어, 어제는 진득하게 자리를 잡고 처음부터 읽기를 시도했습니다... 

 

 

순서대로 읽다 보니, 제 집중력의 한계가 곧 드러나네요.

 

 

원래부터 이 책은 신문에 게재하던 짤막한 에세이를 묶어낸 글이라..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관심가는 순대로 읽어 보는 게

 

훨씬 알맞은 독서법인 것 같습니다...

 

소설 처럼 전체를 읽어야 작품의 의도가 드러나 완결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 에세이는 

 

이렇게 읽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에세이는 '수필'을 의미하지만, 영어에서는 '단편'이나 '소고'에 가깝다고 합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국내 출판 년도가, 1995년도라 시의성이 떨어지는 글도 더러 있습니다.

 

또 서로 다른 문화 때문에 이해하기에, 공감하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에코의 해학성, 패러디 본능은 시대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대를 앞서가는 에코의 풍자 감각 때문에

 

글을 읽는 내내 저의 느낌은,  울퉁불퉁한 길을 걸어가다가 뻥 뚫린 내리막길을 만나는 기분.

 

 

 

 

이 책을 번역하신 이세욱 씨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거의 전담해 번역하고 계신 분인데요...

 

솔직히, 베르나르의 책에서는 그의 번역이 별로 빛나 보이진 않았습니다.(원문과 대조해 본 적은 없지만;;;;;)

 

원래 소설이기 때문에, 쉽게 읽히는 거지 싶었답니다..

 

하지만, '장미의 이름'에서부터 적응 안 됐던 에코 특유의 난해하면서도  딱딱한 문장이

 

이 책에서는 참으로 아무렇지 않게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다는 데 놀랐습니다..

 

변역서보다는 우리말 책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번역 특유의 어체가 싫어서인데....

 

이 책은 그런 생각도 말끔히 없애주었습니다. 

 

 

다만, 이 책이 19년 전에 번역되어서인지, 중간 중간에 모르는 한자어가 많이 나와서

 

19년의 세월이 실감 나기도 했어요. 

 

 

 

얼마 전에 공공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법에 관해 쓸 때는 그렇게 할 말이 많더니,

움베르토 에코의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

 

이 책을 전부 읽은 소감은 이렇게 짧네요.

 

 

 

책은 읽는 양보다는, 읽고 내가 느낀 양에 비례해 할 말이 나오나 봅니다.

 

아무튼,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하루 중 제일 자주 앉아 있는 곳에 두고

 

심심할 때마다 들춰 보면,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습니다..

 

 

 

 

지구별에
책 리뷰 2014. 2.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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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열린책들, 이세욱 옮김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구입했습니다...

 

20대 때 사두었던 '장미의 이름' 그리고, '논문 잘 쓰는 법' 이후 에코의 세 번째 책이네요.

 

솔직히 두 권의 책을 완독하지는 못 했어요.

 

'논문 잘 쓰는 법'은 대학 시절 구매해서 참조용으로 몇 번 들춰 보고 말았던 책이고

 

'장미의 이름'은 '상'을 읽고 '하'를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가, 영화를 먼저 봐 버리는 바람에,

 

'하'를 읽을 필요성을 못 느껴 그저 책 꽃이로 장식해두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서점에서 이 책의 제목에 이끌려 목차를 훑어보았어요.

 

 

 

 

그 중 눈에 띄는 제목

 

'서재에 장서가 많은 것을 정당화하는 방법' 과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

 

 

이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에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유쾌하고 재미있었고,

 

또 한 편씩 끊어지는 짤막한 내용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하지만 저 역시 이 책에서 지칭한 '세상의 바보들' 중에 한 명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작가와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제가 움베르토 에코의 책을 완독하지 못하고 이후 책을 사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듯 합니다..

 

하지만 세상의 바보들에게 던지는 에코의 독설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빠져들어 읽게 된 것은

 

이렇게 유쾌하게 화낼 수 있는 에코의 기지와 유머, 박학다식함에  매료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책에서 제가 호탕하게 웃었던 대목 중 하나가 바로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인데요..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을 가보신 적이 있는 분이라면, 아니면 도서관에서 책을 한번쯤 빌렸던 분이라면

 

제 말에 십분 공감할 수 있으실 거예요.  ^ ^

 

 

 

 

 

 

 

몇 가지만 간추려 보면,

 

 

3. 도서 분류 번호는 되도록 길게 만들어서 옮겨 적기가 어렵게 해야 한다.

 

4. 열람을 신청해 놓고 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아주 길어야 한다.

 

5. 도서관 사서는 열람자를 적으로, 백수로(백수가 아니라면 그 시간에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언제든지 도둑질을 할 수 있는 자로 생각하여야 한다.

 

14. 도서관 안에는 종류의 여하를 막론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어야 한다.

     무엇인가를 먹기 위해 도서관을 벗어날 때에는 빌린 책을 모두 반납하여야 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러 나가는 경우에도 책을 일단 반납했다가 돌아와서 다시 신청해야 한다.

 

 

예전엔, 국립중앙도서관 건물 안에, 음료 자판기도 있었는데, 혹시 이 책을 보고 나서 도서관의 체계를 다시 세웠나

의심이 들 정도로 유사한 체계가 많네요. ^ ^

 

이 에세이를, 실제 공공도서관의 체계 세우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쓴 것인지, 아니면 현재 도서관 체계에 대한

 

불만을 풍자하는 것인지 헷갈리기도 하네요.

 

 

  '공공 도서관의 체계를 세우는 방법'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게

책(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에 대한 리뷰가 되었네요. 나중에 다시 한번 도서 리뷰를 써 볼게요. ^ ^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읽고

 

 

국립중앙도서관 가는 법, 이용 방법, 견학 신청 방법

지구별에
세상의 모든 도서관 2014. 2. 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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