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파주 북소리 축제 후기
지난 주 파주 북소리 축제에 다녀왔어요.
처음엔 주말엔 사람들이 북적대고, 교통도 불편할 듯해서 갈까 말까 망설였어요.
하지만 1년에 한 번인데 두고 두고 후회하기 싫어서 토요일 오후에 탐방에 나섰습니다
당산역에서 2200번 버스를 타면 30분에 간다길래 당산역으로 gogo~~
예상 외로(?) 기다리는 줄이 길지 않았고, 10분 안돼 버스가 왔고, 좌석이 많아 편안히 앉아 갔어요.
30분도 안돼 파주출판도시에 도착!!
내리면 이렇게 농촌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바로 앞에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어, 어렵지 않게 축제 현장에 갈 수 있었어요 (10분 정도 걸어 감)
도서전은 서너 군데 가 보았기 때문에 파주에서 하는 '북마켓' 역시 저의 관심 대상!
이곳은 아동 관련 서적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북마켓을 지나 아시아출판문화 정보센터로 갔어요. 거리에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어요.
아래 사진 처럼 아이들이 현장 참여 가능한 이벤트도 있고,
인쇄체험과 어린왕자 미니북 만들기 체험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시 읽기가 진행 중이었는데.....
저도 앉아 듣고 싶었는데... 일행이 그냥 가자고 해서 지나쳤습니다.
밑에는 '지혜의 숲'이라는 곳이에요.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책장 크기에 압도 됩니다.
이 책장은 모두 기증 도서로 채워져 있어요. 꺼내서 열람해 볼 수도 있지만 가져가면 안 됨 ㅋㅋ
아이들도 한 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책을 훑어 봅니다.
이벤트홀에는 '책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책들이 전시 돼 있었고,
'서점에서 내 책 판매하기'란 주제로 강연이 진행 중이었어요. 저도 잠깐 앉아서 강연에 귀 기울였어요.
책 출판에 관심이 있어서 재미 있었어요
또 한 곳에서는 '7인 7색의 고서들' 출판인 장서가 특별전이 있었습니다.
채색대동여지도 진본 및 광개토대왕비문 등 문화.역사적 자료가 있었지만... 저에겐 큰 관심 거리가 아닌지라...
인증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친구가 다리가 아프다 그래서 더 많은 곳을 둘러 보진 못했어요.
마지막으로 야외특설무대에서하는 '피크닉콘서트' 관람. 슈퍼스타k 출신 김예림 양이
나와서 도서 축제 답게 재즈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 주었습니다.
올해에 다녀온 도서전은 서울국제도서전, 홍대 와우북 페스티벌, 파주 북소리 축제
셋 다 나름 특색이 있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파주 북소리 축제의 압축판 처럼 여겨지고
(4~5일 정도의 기간에 한 장소에서 모든 것을 관람한다는 점에서),
파주 북소리는 야외에서 자유롭게 노닐면서, 관람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홍대 와우북은 두 도서전에 비해 사실 큰 특색이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젊음의 거리 홍대라는 지역의 이점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도서전이 출판사들의 재고떨이의 장이 아니냐.. 하는 안 좋은 시각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나마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라도 해서 출판사들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아닐까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볼만한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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