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를 기다리는 마음
토요일 저녁에 거실 테이블을 인터넷으로 주문 했어요.
원래 낮에 한샘 플래그샵에 갔더랬는데, 맘에 드는 걸 못 찾겠어서
빈 손으로 돌아 왔거든요.
꼭 한샘을 사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이나 재질이 마음에 들고,
가격도 괜찮아서 결정했어요~
요렇게 생긴 녀석
앉아서 책을 보거나, 티비 보며 밥 먹어도 좋겠어요.
손님 오면 둘러 앉아 차 마시기에도 손색 없겠지요
주문 후 일요일 지나고 월요일 되니,...
언제 올까?
주문이 밀려서 빨리 오면 내일쯤 오겠지?
우리 집 거실과 얼마나 잘 어울릴까? 등등
시장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처럼 마음이 그러네요
잘 모르는 사람과 처음 데이트 할 때의 설렘 같기도 하고^ ^
사람에게서 느끼는 감정과, 물건에 대한 감정이
이리도 비슷할 수 있는지 그저 엉뚱하고 신기해서
적어 보았어요.
택배 아저씨 빨리 오세요~
한샘 거실 테이블 구입 후기(한샘 퓨어 물푸레나무 티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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