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산행 코스 추천2] 관악산 입구에서 서울둘레길과 성주암 가는길
어제 오후에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동네 뒷산을 빼고는 집에서 제일 가까운 산이라, 비교적 자주 가는 산입니다
버스 타고 가면 40분 정도 걸리지만요... ^^
관악산 가는길은 맨 아래에 더 자세히 적겠지만, 서울대 입구에 내리면 관악산 입구입니다.
입구에서 한 10분 정도만 걸으며 오른쪽에 [서울둘레길]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정식 이름은 '서울둘레길'이네요.
관악산 입구는 포장길이 길게 놓여 있어 흙길에 다다르기까지 조금 지루한 감이 있는데요
이쪽 서울둘레길로 올라가면 비교적 완만하면서도 재미 있는 산책길을 만나실 수 있어요. 예전에는 이 길이 '경로구역'이었는데
둘레길로 이름을 바꾼 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닙니다
어제는 오후 늦게 친구를 만나서, 산에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관악산호수공원을 통해서 성주암이라는 절에 가 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입구에서 성주암까지는 천천힐 걸었을 때 40분 정도 걸립니다.
관악산호수공원 올라가는 길입니다. 날이 화창하고 초록잎들이 무성해서 사진이 참 잘 나왔어요.
관악호수공원을 지나쳐 포장길을 더 올라가면 우측에 성주암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곧 부처님 오시는 날이라 연등과 '봉축 부처님 오신날'이란 팻말이 걸려 있네요.
크리스마스 트리도 참 예쁘지만, 전 이 연등이 우리나라 정서에도 알맞고 편안한 것 같아요.
성주암 올라가는 길에는 경전의 좋은 글귀가 죽~ 걸려 있습니다.
이날은 티벳서와, 벽암로의 한 문구가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 ^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은 바로 오늘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절정의 날은 바로 오늘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귀중한 날도 오늘 여기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라.
-벽암록-
고마운 일이 생겨서 고마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평소 주변에 대하여
고마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
고마운 일이 생기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주인으로 사는 사람이다
-티벳서-
한 20여분 오르니, 드디어 성주암이 보입니다.
연등이 화려하게 우리를 맞이하네요
눈으로 본 것에 비해 사진은 실물의 반에 반도 못하는 것 같아요.
성주암을 뒤로하고 마주한 산입니다. 성주암이 그래도 꽤나 높은 곳에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입니다.
내려가며 한 컷, 하루 하루 다르게 잎을 무성하게 피워내는 계절입니다. 초록 나뭇잎들 보고만 있어도 치유되는 기분이네요^ ^
관악산 입구와 성주암 가는법:
신림역 3번 출구로 나와서 50미터 정도 걸으면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서울대 혹은 관악산 입구 행을 타시면 됩니다. 5516, 6513
버스로 안 막히면 15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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