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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이야기

안양천에 만개한 벚꽃길 걷기. 핸드폰으로 벚꽃 사진 찍기 도전

by 지구별에 2014. 4. 5.

 

 

안양천에 만개한  벚꽃길 걷기, 핸드폰으로 벚꽃 사진 찍기 도전

 

 

지난주 일요일에 안양천엘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오히려 이번주보다 포근하기도 했거니와, 토요일 비가 온 후 보니 개나리며 벚꽃이 활짝 피어있더라구요...

 

게다가 꽃 구경은 남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하는 게 붐비지도 않고 좋은 것 같아서요..

 

저희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안양천이 생각 났습니다.

 

전에 안양천 길을 걸은 적은 있지만, 벚꽃이 필 적에 굳이 찾아가 본 적은 없었는데....

 

이곳이 벚꽃길로 무척 유명하다는 걸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게다가 안양천 길이 상당히 길어서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내린 곳은 구일역 부근입니다. 1호선을 타도 되고, 버스를 타고 가시는 분이라면 정류장 <구일역> 혹은

 

<동양공전> 쪽에서 내리시면 될 것 같아요. 신도림 역하고는 버스로 10분 거리 이내입니다..

 

 

아래 사진은 구일역 부근에서 찍은 벚꽃 사진입니다.....

 

일주일 전인데 벌써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날도 화창해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나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 셨어요.

 

오히려 날씨는 너무 더워서, 초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때늦은 나물을 캐러 다니느라 분주했습니다..

 

냉이는 햇볕이 비치는 쪽은 이미 꽃이 피어 있지만 음지에서는 아직

 

캐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만 자라 있었습니다.

 

쑥은 냉이보다 많이 분포돼 있어서 쉽게 캘 수 있었어요.

 

아무튼 저는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서 친구가 나물을 캐는 동안 저는 꽃 사진을 찍었네요.

 

많이 찍은 것에 비해 건진 사진은 겨우 두 장입니다.

 

 

 

 

[안양천 벚꽃길]

 

 

핸드폰으로 꽃 사진을 찍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핸드폰으로 원경을 담는 사진은 초점을 한군데만 잡을 수가 없어서

 

모든 사물이 깊이 없이 평면적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되도록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깊이를 드러내려고 합니다.

 

또 내가 찍는 대상(벚꽃 나무)만 보이게하고 싶은데, 원치 않게 주변에  잡목이나 빌딩이 배경을 어지럽게 합니다.

 

하는 수 없이 티스토리 사진 효과로(블러?) 주변을 좀 가려 보았더니, 쬐끔 괜찮아졌네요

 

 

 

 

생각 같아서는 조금 저렴한 사진기를 장만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오히려 장애가 많은 핸드폰을 사용함으로써 내가 더 배울 수 있는 게 더 많지 않을까

 

위안을 삼기도 합니다.

 

 

이번 주에 비가 온 후에 꽃이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오늘 나와 보니 벚꽃이 여전히

 

화려하게 봄날을 장식하고 있네요.

 

 

벚꽃 구경하러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니는 곳, 유명지만 가볼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주 찾지는 않아도

 

홀로 아름답게 피어 있는 벚꽃이 많답니다. 한번쯤 벚꽃의 안부를 물어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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