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와 금강경
어린 왕자와 금강경 지난 주 토요일, 홍대 와우북페스티벌에 다녀오면서 어린 왕자 한글 번역본과 영역본을 한 꾸러미에 3,500원에 팔길래 사 가지고 왔다. 모처럼 공휴일 집에서 쉬게 되어, 조금씩 읽어 보고 있다. 한글본을 읽다가, 영역본을 보다가, 나라면 어떻게 번역할까 생각하며 영역본을 흥미 있게 보고 있다. 예전엔, 어린 왕자를 어떤 큰 문학 작품으로 대하며 읽었고 지금은, 이 책이 문학 작품으로써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마 생땍쥐베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심심풀이로 써 냈을지도 모를 이야기를 너무 큰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나도 '어린 왕자'의 자매판 '어린 공주'를 쓸 수 있겠다라는 가벼운 마음이 들다가도, 어른이 되어 다시 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그걸 투영해 낸다는 것이 아무..
201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