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안느, 테이블야자 분갈이 하는법(분갈이 3종 세트 사용 후기)
혼자 살 때부터 키우던 화분들, 거의 3년이 다 되어 분갈이를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지난 주에 분갈이를 했습니다.^ ^
예전에는 화원에 직접 가서 분갈이 흙과 마사토를 사고, 깔망은 양파그물망을 대신해서 분갈이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다이소에 가서 '분갈이 3종 세트'라는 걸 사 보았네요.
분갈이 3종 세트에는 분갈이에 필요한 총 3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부엽토, 마사토, 화분바닥망사
중국산이면 좀 찝찝할 것 같아 안 사려고 했는데 국내산이라고 쓰여 있어 한번 써 보기로 했어요.
분갈이흙과 마사토의 비율
분갈이할 때는 보통 분갈이용토와 마사토를 섞어 쓰는데요, 마사토는 모래입니다.
화초에 따라 이 마사토의 비율이 달라지는데요,
물 배수가 많이 필요한 다육식물의 경우 마사토를 많이 섞고 3(분갈이흙): 7(마사토) 비율 정도
그렇지 않은 관엽식물은 7(분갈이흙): 3(마사토) 정도의 비율로 하시면 된답니다.
우선 뿌리가 잘 빠질 수 있도록 물을 잠깐 주었어요.
어떤 곳은 분갈이 전에 물을 주지 마라고 하던데, 다육식물의 경우 안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욕실에서 분갈이를 준비하는 3총사들 ㅎㅎ
그동안 마사토를 물에 씻었습니다. 굉장히 흙탕물이라 여러번 헹구었네요.
씻지 않은 마사토를 그냥 쓸 경우 물 배수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하네요
분갈이 화분의 크기는?
분갈이 화분은 현재보다 1.5배 정도 큰 것을 고릅니다.
저는 두 화분은 교체하고 테이블야자 화분은 그리 작지 않은 것 같아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분갈이 하는 목적은 화초가 너무 커버린 탓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흙에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
흙을 교체해 주어야 했습니다.
분갈이 과정
화초는 너무 힘을 주지 말고 모종 삽 같은 걸 이용해 살살 뽑습니다.
새 화분에 바닥망사를 깔고, 씻은 마사토를 3/10 정도 채웁니다.
화초를 정 중앙에 배양토를 채워 넣습니다.
흙을 너무 꼭꼭 눌러 담으면 배수가 잘 안 되므로, 설렁설렁 담으면서 화분을 툭툭 쳐 줘서 흙이 자리를 잡도록
해 줍니다. (옆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사진 촬영은 못 함 T.T)
화분에 흙을 가득 메우면 물을 줄 때 흙이 흘러내리므로 2cm 정도 여유를 둡니다.
맨 위에는 마사토를 살짝 깔아주세요. 수분이 바로 증발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분갈이 완료!
물을 준 후 그늘에서 이틀 정도 지내야 합니다.
분갈이 후에 잘 살아남았는지 아침 저녁으로 내다 보았어요.
오히려 쌩쌩해진 것 같네요!
이틀 지나서 다시 양지 쪽으로 데려다 놓았어요.
마리안느는 열대식물이라 햇볕을 받아야 더 잘 크거든요!
화초를 잘 키우는 방법
1.뭐니 뭐니 해도 관심!
2. 물을 잘 주기
물 잘 주는 방법은 7일, 10일 이렇게 날짜를 정하는 것보다는
손으로 흙을 2CM 정도 찔러 보아서 건조해지면 주거나, 화초가 살짝 쳐져 있을 때 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3. 어떤 화초는 햇볕을 받아야 제 본색(때깔?)을 드러내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려면 키우는 화초의 성질을 제대로 알아야되겠지요~
4. 화초는 물, 햇볕, 흙의 3박자가 잘 맞으면 정말 잘 큽니다!
그러므로 관엽식물의 경우 스프레이로 물도 자주 뿌려주세요
동묘 구제시장 가는길(동묘 벼룩시장 구석구석 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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