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구제시장 가는길(동묘 벼룩시장 구석구석 훑어보기)
토요일 동묘앞역에 있는 구제 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이 번이 세 번째 방문이네요.
주말에 가면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 토요일인 특히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무한도전 영향인가요? ^^
동묘시장 가는길은 1호선 동묘앞역에서 3번출구로 나와서 후진하시면 입구가 보입니다.
제가 동묘 구제 시장을 처음 갔을 때는 아무 사전 정보도 없이 가서 그런지 온통 신기한 구경 거리 천지였습니다.
저는 입구에서부터 대로를 따라, 죽 훑어 내려 오면서 구석 구석 다 뒤져 봅니다.^^
그릇, 유리병, 이불, 악세사리, 두꺼운 외투, 가방, 손지갑, 화분 등..
좌판엔 생활에 필요한 잡다한 물건이 많다면 매장 쪽에는 책, 음반, 가방, 등산 품목이 있기도 하고
군데 군데 고미술품점이나 골동품,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이런 곳은 구제 물건의 가격을 기대하고 들어가선 안 되겠지요? 가격이 좀 나갑니다
첫 번째 방문 할 때는 길을 모르니까 주로 큰 도로를 따라 이동했다면 길을 익히고 부터는 골목 안 쪽으로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골목 안쪽은 조금은 한적하고, 대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잘하고 재미 있는 물건들이 더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큰 도로에는 주로 큰 상인들이, 골목 쪽에는 소상인이나 개인이 비주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기도 있네요. 예전에 한번 길목을 지나치다가 어르신 한 분이 가격을 70만원 부르시는 거 보고 깜놀해서
카메라 가격은 물어보기 겁 나더라고요 --;
동묘 시장은 동묘 구제시장, 동묘 벼룩시장이란 이름을 쓰는데요, 흔히 생각하는 1,000원 2,000원에
괜찮은 물건을 득템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 듯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원래 고가인 카메라는 그렇다 치고, 다른 생활의 자잘한 물건들은 그래도 다이소보다는 경쟁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길에서 만난 강아지.
눈빛이 정말 착해서,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짧은 시간이 찍은 거라 잘 나오지 않았어요
이런 강아지라면, 손길이 많이 가지 않을 거 같아 키워 보고 싶네요
동묘 시장은 여러 번 갈수록 구경할 거리가 더 많이 생기는 곳 같습니다.
다른 쪽 길로 살짝 도았더니 아프리카 토속 조각품들을 파는 매장도 있더라구요.
잘 돌아다녀 보시면 아기자기한 장신구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괜찮은 물건들도 있습니다.
[동묘 구제시장 가는법]
1호선, 6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로 나와 후진
[동묘 구제시장 시간]
평일: 오후 2시~ 오후 6시나 7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나 7시
좌판의 경우 여는 시간이 들쑥날쑥 한 것 같습니다. .. 비가 오면 퇴장 분위기고요.
토요일, 일요일 물건이 제일 많이 나온다고 하네요...
서울 풍물시장에 바로 맞은편에 있다는데 다음에 방문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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