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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이야기

컴퓨터 용어 번역, 쉬운 우리말 풀이가 아쉽다

by 지구별에 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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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용어 번역, 쉬운 우리말 풀이가 아쉽다

 

 

html/css 관련 글을 쓰면서 외국 사이트를 많이 참조 합니다.

 

영어로 된 문서이다 보니 몇 번 읽고 나서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 풀어 쓰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영어 본래 의미와 완전히 일치하는 우리말 용어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영어 용어를 그대로 쓰고픈 유혹에 휩싸이고,

 

그렇게 굴복해서 이미 영어 원음을 그대로 따다 한국말로 풀어 쓴 용어가 제 블로그에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html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용어로 인라인 요소와, 블록 요소라고 있는데

 

inline element, block element.

 

사전에 in line의 의미는 '일렬로 늘어선' 또는 '한줄로 선' 이란 뜻이고

 

block은 '구역' '단지'란 의미입니다.

 

html 강좌를 시작하면서 초반에 inline element를 '줄 속에 끼워 넣는 요소'라고 해석했고

 

block element를 '묶음 요소'라고 설명 했어요.

 

정확히 말하면 inline element도 '묶음 요소'에 해당합니다.

 

block는 넓은 범위를 묶는 요소에 해당하고요.

 

 

 

두 단어를 대비하면서 설명할 만한 대체 단어를 찾지 못해

 

어느 순간부터 '인라인 요소' '블록 요소'라고 쓰고 있어요.

 

또 다른 예로 list item(항목)에서 marker와 bullet 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두 단어는, 항목 앞에 표시되는 기호(작은 원이나, 사각형, 별표 등 을)가리킵니다.

 

우리말로 해석할 때 '항목 기호'라고 해야 적당할 듯 한데...

 



하지만 '항목 기호'라고 했을 때 다른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까란 생각 때문에

 

이 단어를 쓰기가 망설여지더군요^^

 

html과 css 관련 우리말로 번역된 책이나, 심지어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을 보면

 

위의 영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어선지,

 

이제 이런 단어를 우리말로 풀어썼을 때, 제대로 이해할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마저 듭니다.

 

 

 

 

새로운 용어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할 때 번역가의 역할을 생각해 봅니다.

 

만일 처음부터 영어음을 빌려 쓰지 않고 우리말로 풀어 썼더라면, 

 

그 용어에 더 익숙해졌으리라 생각 합니다.

 

또, 그 분야에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어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무분별한 영어 용어들로 인해, 일반인들에게 이 분야가 어렵다는 인식을

 

주고 있지 않은지 싶답니다.

 

가령, 마크업, 디벨로퍼, 폴백, 커스터마이징, 유저, 네이밍, 엘리먼트, 어트리뷰트,

 

이런 단어들은 명령어, 개발자, 대비책(혹은 안전빵), 이용자맞춤, 사용자, 이름짓기, 요소, 속성이란 뜻으로

 

우리말로 1:1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단어입니다.

 

영어음을 고민 없이 그대로 쓰는 이유는

 

달리 설명할 만한 단어가 없다거나, 그런 풍토가 이미 조성 된 이유가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단순히 게을러서 우리말에 더 어울리는 단어를 찾지 않고, 영어음을 그대로 쓰는

 

번역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새로운 용어를 처음 들여오는 번역가의 경우는...)

 

IT, 컴퓨터 분야는 이미 이런 분위기가 깊이 뿌리를 내려서, 쉬운 우리말로 풀어쓰려면 대단한 모험이

 

필요할 거란 생각도 듭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스스로 쉬운 우리말 해석을 찾지 못하는 답답함도 있지만,

 

그 길을 번역가들이 길을 놓아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IT 관련 분야에 종사하거나 취급하는 사람들도 이런 무분별한 영어 사용을 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동안 쌓아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쓰다 보니 너무 심각한 어투가 되어 버렸는데요 -_-; 

 

IT 관련 책 중에 우리말로 정말 쉽게 풀어쓴 책도 있음을 덧붙입니다...

 

이 좋은 책들은 나중에 도서 리뷰에 써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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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누에고치 2014.07.18 17:57 신고

    무른모, 누리집, 누리방, 누리찾개 등으로 풀어쓰지 않고 굳이 어려운
    소프트웨어, 웹사이트, 블로그, 브라우저를 쓸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은 저도 하던 생각이네요..
    공감하고 갑니다.
    답글

  • 지구별에 2014.07.19 12:54 신고

    무른모 누리집 첨에 무슨 의민가 했네요^^ 첨부터 이런 예쁜 이름을 썼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금은 받아들이기에 어색한 단어가 돼버렸네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힙니다ㅅᆞㅅ
    답글

  • smallstone 2014.08.17 22:16

    원 글 쓰신분의 의도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전산의 시작이 영어권에서 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모든 용어 같은 것들이 영어를 기본으로 하죠. 물론 국어만 가지고 설명을 하기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
    번역가도 학자들도 어려웠겠죠. 그런데 국어는 끊임없이 발전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순 우리말도 있겠지만, 외래어도 포함을 한다고 하죠? 다만 용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걸 설명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nline 이라는 것이 한줄로 늘어서 있다고 한다면, 책에 설명을 한다면 inline 라고 하는 것은 한줄로 무엇인가 늘어서도록 한다고 설명을 해주면 된다는 식입니다. 굳이 inline을 다른 용어로 한줄배치 라던가 다른 말로 바꾸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위에 누에고치 님께서 한글로 변환된 용어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구태여 바꾼다고 해서 본질이 달라지지 않는데 세계화 시대에 굳이 순 우리말로만 변경하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하는 의문도 가져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으며,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니었으니, 양해바랍니다.
    답글

    • 지구별에 2014.08.18 09:18 신고

      그냥 간단히 말씀 드리면, 친절함이라고 설명 드리고 싶네요.
      영어를 잘 아는 사람들끼리 영어를 쓴다고 해서 문제가 있겠습니까만은... 영어를 모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쉬운 한국말 풀이가 아쉽고, 또 영어를 좀 아는 한국 사람이라 해도 가독성 면에서 영어를 썼을 때 떨어진다는 분석을 어디서 본 것 같습니다

  • mindgamer 2014.08.17 22:57

    글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알려주실 정보 또한 기대하겠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