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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이야기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

by 지구별에 2014. 7. 7.

 

 

택배를 기다리는 마음

 

토요일 저녁에 거실 테이블을 인터넷으로 주문 했어요.

 

원래 낮에 한샘 플래그샵에 갔더랬는데, 맘에 드는 걸 못 찾겠어서

 

빈 손으로 돌아 왔거든요.

 

꼭 한샘을 사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디자인이나 재질이 마음에 들고,

 

가격도 괜찮아서 결정했어요~

요렇게 생긴 녀석

 

 

앉아서 책을 보거나, 티비 보며 밥 먹어도 좋겠어요.

 

손님 오면 둘러 앉아 차 마시기에도 손색 없겠지요

 

 

 

 

 

주문 후 일요일 지나고 월요일 되니,...

 

언제 올까?

 

주문이 밀려서 빨리 오면 내일쯤 오겠지?

 

우리 집 거실과 얼마나 잘 어울릴까? 등등

 

시장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처럼 마음이 그러네요

 

 

잘 모르는 사람과 처음 데이트 할 때의 설렘 같기도 하고^ ^

 

사람에게서 느끼는 감정과, 물건에 대한 감정이

 

이리도 비슷할 수 있는지 그저 엉뚱하고 신기해서

 

적어 보았어요.

 

택배 아저씨 빨리 오세요~

 

한샘 거실 테이블 구입 후기(한샘 퓨어 물푸레나무 티테이블)

 

 

최근 다시 꽃을 피워 올린 오렌지 자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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